“만드는 데 5초, 사용되는 데 5분, 사라지는 데 500년” 착한 플라스틱을 소비하는 사람들을 만나 봐요! 우리나라가 1인당 플라스틱 소비량 세계 1위라는 말을 들어 본 적 있을 거예요. 위생적이고 편리해서 일회용품은 어디든 빠지지 않고 사용되고 있습니다. 특히나 야외에서 열리는 축제나 뮤직 페스티벌 같은 행사에는 일회용품 사용이 자연스럽습니다.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에 음식이 빠질 수 없듯이, 사람들이 빠져나간 자리에 남겨진 쓰레기는 엄청납니다. 그릇, 컵, 수저와 포크, 빨대까지, 온통 ‘플라스틱 일회용품 쓰레기’로 가득합니다. ‘지금껏 인류가 썼던 플라스틱 칫솔은 한 개도 썩지 않고 남아 있다.’라는 말을 생각하면 그 많은 플라스틱 일회용품 쓰레기가 머지않아 지구를 완전히 점령하게 되지는 않을지 두려워져요. 이러한 플라스틱 일회용품 쓰레기로부터 지구를 구하고자 뭉친 사람들이 있습니다. 바로 ‘트래쉬버스터즈’예요. 트래쉬버스터즈는 플라스틱 일회용기가 쓰이는 곳이면 어디든지 달려가 다회용기를 제공해 쓰레기를 줄이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편리한 찜찜함은 버리고 조금 귀찮을 수 있어도 즐거운 뿌듯함을 얻은 사람들이지요. 《지구를 살리는 착한 플라스틱》의 주인공, 열세 살 소녀 가은이는 삼촌을 따라 뮤직 페스티벌에 갔다가 무분별한 일회용품 사용의 심각성을 깨닫게 됩니다. 흥겨운 축제 현장에서 트래쉬버스터즈는 사람들에게 즐거운 방식으로 ‘다회용 문화’를 소개하지요. 또 직접 다회용 사용을 실천할 수 있도록 이끌기도 합니다. 이 책은 트래쉬버스터즈의 활약을 통해 ‘소소한 실천’이야말로 지구를 지키는 첫걸음이라는 사실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영국 워커사와 공동제작. 골든 카이트 상, 시드 플레이슈만 유머 부문 수상작! 데이비드 라로셀 글 마이크 우누트카 그림의 『사과는 이렇게 하는 거야』 모두가 제대로 사과하는 방법을 안다면 세상은 더 나은 곳이 되지 않을까요? 다행히 이 즐거운 책에는 언제, 왜, 어떻게 사과해야 하는지 예시를 통해 알려줍니다. 실수로 친구의 풍선을 터뜨린 고슴도치, 놀다가 코뿔소를 다치게 한 미어캣, 너무 빨리 달리다가 나무늘보의 발가락을 밟은 달팽이. 모두 어떻게 사과했을까요? "미안해" 한마디를 해도 마음이 전해지는 사과, 사과하면서 오히려 더 사이가 좋아지도록 만드는 사회성 꿀팁 그림책입니다. 사과하면서 변명하지 않기, 알고 보면 너도 잘못이 있다고 말하지 않기 등 다양한 ‘좋은 사과’와 '나쁜 사과'가 등장합니다. 웃다 보면 어느새 우리의 마음을 치유하고 더 나은 인간관계를 만들어 주는 사과의 비법을 알려줍니다. 아무 일이 없을 때보다 사과의 힘으로 더 친한 관계로 만들어 주는 법, 사과할 일이 있다면 이 책을 선물해 보세요. 이제 막 사과를 배우기 시작한 아이와 복습이 필요한 어른 모두에게 사과하기가 어려울 수는 있지만 복잡할 필요는 없다는 사실을 일깨워 줄 것입니다.
달팽이 선수들 모두 자리에 서 주세요 자, 준비하시고…… 출발! 해가 노랗게 익어가는 가을날, 도로 옆 수풀에는 묘한 긴장감이 감돌고 있어요. 바로 오늘이 달팽이 달리기 시합 날이거든요! 달똑, 달통, 달풍, 달심 네 선수는 신호에 맞춰 힘차게 출발했어요. 열심히 준비해 온 우리 선수들, 연습해 왔던 대로 엎치락뒤치락 앞으로 달려 나가요. 콰르릉 번개가 내리치고, 후드득 빗방울이 쏟아지고, 숨이 터질 것처럼 차올라도 멈출 수 없어요! 포기하지 않고 조금씩 앞으로 가다 보면 어느새 결승선 보일 것이라는 걸 모두가 알고 있으니까요. 드디어 달통 선수, 고지를 눈앞에 두고 있어요. 이대로만 가면 1등은 달통 선수의 몫이에요. 그런데 그 순간 뒤편이 웅성거려 휙 돌아보니, 뒤따르던 달심 선수가 돌멩이에 걸려 넘어져 있어요. 이 치열한 시합은 어떻게 끝이 나게 될까요?
“한 해를 잘 보낸다는 건, 계절이 지금 보여주는 풍경을 놓치지 않고 산다는 것” 24절기의 보폭으로 천천히 걷는 삶의 기쁨에 대해 《기록하기로 했습니다》 김신지 작가의 24절기 제철 행복 알림장 세상에 행복이란 게 존재한다면 잠시 머무는 이 계절의 모습을 하고 있을 것이다. 지금 곁에 와 손짓하고 있지만 무심코 지나쳐버리기 쉽기에 알맞은 시절에 챙겨야 하는 작은 기쁨들, 이 책은 바로 그 ‘제철 행복’에 대한 이야기다. 《기록하기로 했습니다》 《시간이 있었으면 좋겠다》 등을 통해 스쳐가는 일상을 특별하고 의미 있게 만드는 방법을 나누며 독자들의 사랑을 받아온 김신지 작가가 가장 환한 계절에 신작 에세이 《제철 행복》을 선보인다. 그간 ‘시간을 내서’ 행복해지는 법, ‘순간을 기록’하는 법 등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에 관한 다정하고도 구체적인 삶의 방식을 꾸준히 이야기해온 김신지 작가. 이번에는 그 눈길이 ‘24절기’에 머문다. 한 해를 사계절이 아닌 ‘이십사계절’로 나눠, 계절의 속도에 발맞춰 걸으며 눈앞의 행복을 놓치지 않고 더 촘촘히 행복해지는 법을 전해준다. 종종 이 순간의 행복에 대해 잊고 산다. 그러다 ‘꽃놀이도 못 가다니 이게 사는 건가’ 싶어 서글픈 때도 온다. 《제철 행복》에서 김신지 작가는 “‘이게 사는 건가’와 ‘이 맛에 살지’ 사이에는 모름지기 계획과 의지가 필요한 법”이며, “제철 행복이란 결국 ‘이 맛에 살지’의 순간을 늘려가는 일”이라고 말한다. 아무 대가 없이 찾아온 이 계절의 즐거움을 나에게 선물해주는 일, 그렇게 ‘내가 아는 행복’의 순간을 늘려가는 일이 바로 제철 행복이다. 올해도 어김없이 행복은 제철순으로 찾아오고, 부지런한 자만이 제철 행복을 얻을 것이다. 이 책에서 절기별로 소개하는 이 무렵의 행복을 공들여 마주하고 제때 챙겨야 하는 ‘제철 숙제’들을 하나씩 해나가다 보면, 우리의 1년은 좀 더 나은, 좀 더 행복에 가까운 모습이 되어 있지 않을까.
무심히 흘러가는 나날, 늘 그렇듯 당연하게 맞이하는 아침. 당신의 인생에서 몇 번의 아침을 더 맞게 될지 궁금해한 적이 있는가? 그런데 설상가상으로 당신에게 만일 단 한 번의 아침만이 남아 있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지금까지 가치 있게 살아왔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가. 삶을 뒤로 돌릴 수 있다면 어떻게 살고 싶은가. 여기, 가야 할 길을 잃은 당신을 위한 아주 특별하고도 지적인, 경쾌하고 진솔한 여섯 번의 인생 수업이 펼쳐진다. 《뉴욕 타임스》 기자인 저자는 삶의 마지막을 향해 유유히 걸어가는 노인 여섯 명과 1년에 걸쳐 인터뷰를 진행하기로 한다. 사실 인터뷰 초기에는 그들로부터 나이 듦의 고단함에 대해서만 듣게 될 거라고 생각했다. 나름 인생을 안다고 자부했던 저자는, 그러나 그들을 만나면서 인생이 송두리째 뒤집어지는 경험을 한다. 마치 스승, 진정한 현자와도 같던 이들과의 대화를 통해 저자는 인생의 의미와 삶의 가치, 행복에 대해 함께 묻고 답하며 흔들리던 삶의 갈피를 잡아간다. 시간이 남아 있는 한 우리는 모두 인생에서 기적 같은 시간을 스스로 만들어낼 수 있고, 무엇이 내 삶을 가치 있게 만드는지 오늘이 가기 전 반드시 생각해봐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하는 이 책은, 존재 가치와 삶의 목적을 잊고 살아가는 이들에게 따뜻하고도 현명한 나침반이 되어준다. 자신의 가치를 높이는 삶의 태도에 대해 배우고 싶은 사람, 행복을 어디에서 찾아야 할지 아직 모르겠는 사람, 소중한 단 한 번의 삶을 정말 제대로 살아보고 싶은 사람, 해가 기울 무렵 끝내 후회하는 하루를 맞이하고 싶지 않은 이들에게 이 책을 강력히 권한다.
이 책은 현대 문학 대표 소설 《혼불》, 《미망》, 《토지》, 대표 근대 작가 이상과 심훈 작품 그리고 판소리 다섯 마당으로 읽어 보는 문학 속 우리 음식 이야기다. 문학에는 인생이, 철학이, 인간이 들어 있다. 그리고 그 속에는 수천 년의 우리 음식 문화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어디에서도 알려 주지 않은 전통 음식이 등장하기도 하고, 잊혔다고 생각한 그리운 음식이 나오기도 한다. 그러니 문학이야말로 우리 삶을 그대로 녹여낸, 역사책보다 가까운 살아 숨 쉬는 음식 인문학 그 자체다. 이제 문학 속에 등장한 음식으로 정성껏 차린 한식 한상차림을 만나러 떠나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