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요’를 누를수록 지구는 무거워진다! 디지털 인프라를 둘러싼 영유권 전쟁이 새롭게 그려내는 세계지도를 포착하다 중국의 ‘디지털 실크로드’와 이를 저지하고자 하는 서구 국가들 간의 역학 관계에 대한 면밀한 분석 우리가 SNS에서 누른 ‘좋아요’는 정확히 어떤 경로를 거쳐서 다른 이들에게 전달되는 걸까? 스마트폰부터 모뎀, 해저케이블과 데이터센터까지 ‘좋아요’가 지나가는 길을 따라가다 보면 가상현실인 줄로만 알았던 디지털 세계가 사실은 굉장히 육중한 물리적 실체를 가졌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이 책은 ‘좋아요’가 지나는 경로를 추적하며 디지털 세계를 구성하는 거대 인프라를 탐사해나가는 동시에 이를 소유하기 위해 기업과 강대국들이 벌이는 영유권 전쟁의 실상을 파헤친다. 이 과정에서 밝혀지는 것은 우리에게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디지털 지정학은 디지털 세계의 팽창을 가속화한다. 우리는 더 많은 디지털 콘텐츠를 소비하게 될 것이고, 더 많이 ‘좋아요’를 누를 것이며, 지구는 점점 더 무거워져만 갈 것이다. 사물과 동물 심지어 인간의 뇌까지 모든 것이 인터넷에 접속되는 초연결사회의 도래를 앞둔 지금, 이 책은 디지털에 대한 우리의 인식 체계를 재편하고 지속 가능한 지구를 위한 새로운 실천을 제안한다. 저자는 디지털 세계가 역설적인 구조로 이루어져 있음을 밝혀내기 위해 프랑스의 해변에서 중국, 북유럽과 북극까지 정보통신기술의 발자취를 따라 전 세계를 탐사해 나간다. SNS에서 ‘좋아요’를 누르는 것은 아주 단순하고 일상적인 행위지만 이 ‘좋아요’가 전송되기 위해서는 모뎀과 안테나, 케이블과 데이터센터로 이루어진 인터넷의 일곱 개 층, 즉 인간이 구축한 것 가운데 가장 크고 넓은 규모의 인프라가 동원된다. 무형의 디지털 행위는 ‘가상현실’에 기반하기에 ‘탈물질화’되었다고 여겨지지만 실상 우리가 믿고 싶었던 것보다 훨씬 더 물질적이다. 이 책은 실체가 있는 현실의 사물이 그렇듯 인터넷에도 색과 냄새, 심지어 맛이 있음을 하나하나 짚어나가며 디지털 세계를 감각적으로 체험하도록 우리를 이끈다. 이릍 통해 우리는 데이터를 저장해두는 ‘클라우드’는 깨끗한 흰 구름이 아닌 검은 먹구름에 가깝다는 것을, 자율주행 자동차는 인근 데이터센터의 정보에 전적으로 의존하고 있기에 이름처럼 자율적이라고 할 수 없다는 것을, 무료인 줄 알았던 인터넷이 사실은 우리의 인터넷 활동 하나하나를 데이터화함으로써 비용을 받고 있다는 것을, 와이파이와 5G 덕분에 선이란 선은 모두 사라진 줄 알았으나 이 무선 세계를 위해서는 땅을 점령한 안테나와 바닷속을 가득 채운 해저케이블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직면하게 된다. 즉, “오늘날 우리는 과거의 그 어느 때보다도 더 유선으로 서로가 서로에게 단단히 묶여 있”는 초연결시대를 살아가는 중이다.
“이 책은 흐르는 삶 속에서 ‘자기 자신’이라는 유일한 섬이 되는 길을 안내한다. 삶은 내가 내 의지대로 살아가는 게 아니라 그저 흘러가며 살아지는 것이다.” _ 최재천(이화여대 에코과학부 석좌교수, 생명다양성재단 이사장) “인생과 바다에 대해서 어쩌면 이렇게까지 깊고 넓고 새로운 통찰을 할 수 있을까? 내내 감탄하면서 읽었다.” _ 이해인(수녀, 시인) 그 어느 때보다 본질에 집중해야 할 필요를 느끼는 요즘, 우리에게 '무한함'과 삶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는 자연이 있다. 잔잔하면서도 거칠고, 당장 와 닿을 것 같으면서도 금세 멀어지는, 고요하되 강한 존재감을 드러내는 ‘바다’가 바로 그것이다. 바다의 물결만큼 자연스러운 움직임은 없고, 대륙을 둘러싼 바다만큼 커다란 생명줄은 없다. 선원들의 용기, 변함없이 밝은 등대의 불빛, 계속 헤엄치는 상어의 힘, 한시도 같은 모습을 보이지 않는 거친 파도까지. 살아 숨 쉬는 철학인 바다는 존재 그 자체로 우리에게 감동을 안겨주며, 깊은 지혜와 생각지도 못한 인생철학을 가르쳐준다. 《모든 삶은 흐른다》는 2022년 프랑스 최고의 철학과 교수로 꼽힌 로랑스 드빌레르의 인문에세이로 출간 후 프랑스 현지 언론의 극찬을 받으며 아마존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저자는 낯선 ‘인생’을 제대로 ‘항해’하려면 바다를 이해하라고 조언한다. 바다가 우리의 삶과 가장 흡사한 자연이기 때문이다. 고난과 역경, 환희와 기쁨, 탄생과 죽음이 공존하는 바다가 던지는 철학적 사유에 귀를 기울이다 보면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그 답을 찾을 수 있다. 때때로 삶이 곡예를 하는 듯해도, 저 멀리 삶이 몰아치듯 떠밀려와도, 삶으로부터 잠시 물러나더라도 좌절하거나 주저할 필요는 없다. 잠시도 쉬지 않고 물결치는 바다처럼 삶도 자연스럽게 물결치며 흐를 뿐이다. 그러한 “삶을 직접 조종하는 선장이 되는 것”, 이는 이 책의 마지막 페이지를 넘기며 우리가 해야 할 가장 아름다운 선서일 것이다.
독서로 채워나가는 완벽한 생기부 시나리오! 이를 위해 과목별 현직 교사들이 뭉쳤다. 확 바뀐 2024학년도 대입전형에서 핵심으로 떠오른 ‘생기부(생활기록부)’를 ‘독서’로 완벽하게 채우는 방법을 정리한 책 〈생기부 필독서 100〉이 출간됐다. 인문사회, 과학, 수학 계열별로 총 100권을 선정, 책의 핵심 내용을 소개하고 그 책으로 후속 활동하는 방법과 생기부 사례를 담은 책이다. 저자는 과학고, 자공고, 일반고 학생들을 성공적인 입시로 이끌었던 12~15년 차 현직 고등학교 교사들이다. 2024 대입전형부터는 자기소개서, 자율동아리, 수상 경력 등이 대입 자료에서 모두 빠지면서 생기부가 곧 자기소개서이자 교사 추천서의 역할을 하게 되었다. 그중에서도 각 과목 교사가 수업과 수행평가 등에서 관찰한 내용을 기록하는 ‘세특(세부능력 특기사항)’은 생기부의 핵심축으로 꼽힌다. 이 책의 저자들은 생기부의 세특에서 학생의 역량과 노력을 가장 효과적으로 드러낼 수 있는 방법이 ‘독서를 통한 확장'이라고 입을 모은다. 왜냐하면 교과 수업에서 호기심을 품고 관련 책을 찾아 부족한 부분을 채워나가는 자기주도적 탐구 과정을 보여주는 것이 최상위 대학과 입학사정관이 원하는 생기부 형태이기 때문이다. 저자들은 독서가 여전히 생기부의 핵심키워드라며 생기부 전체 영역에서 한층 깊이 있는 독서 후 활동으로 녹여내는 것이 공략 포인트라는 것이다. 필독서 100권은 서울대 필독서, 베스트셀러, 교과 교사들이 추천한 책, 교실에서 학생들이 많이 읽고 반응이 좋았던 책 중에서 엄선했다. 그리고 독서 후 창의성과 역량을 보여줄 구체적인 후속 심화 활동을 책마다 일일이 제시했다. 또한 학교 현장에서 진행했던, 주제발표활동과 과제연구, 관련 학과 진로탐색 활동의 사례도 같이 소개했다. 당장 어떤 책을 읽어야 할지 선택조차 어려운 학생부터, 상당한 독서량을 갖추었으나 심화 독후 활동으로 연결하는 아이디어를 고민하는 학생까지. 이 책에서 현실적인 가이드라인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홀리스 쿠르만과 함께 만든 친절과 우정의 그림책 『안녕하세요!』로 묵직한 감동을 선사했던 바루 작가가 『거인의 침묵』으로 돌아왔다. 『안녕하세요!』로 우리 모두 어떻게 난민이 될 수 있는지를 보여 줬다면, 『거인의 침묵』은 우리 모두가 자연과 이어져 있다는 깨달음을 선사한다. 그림책 『거인의 침묵』은 언제나 묵직한 주제로 지혜를 전하는 바루 작가의 아름답고도 충격적인 선물이다. 아주 커다란 나무가 어느 작은 마을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나무 옆에 작은 공원이 만들어지고, 놀이터가 만들어지고, 아이들이 찾아오고, 사람들은 축제를 연다. 아주 커다란 나무의 이야기는 그야말로 마을의 작은 역사이다. 아주 커다란 나무는 마을 사람 한 사람 한 사람의 속사정을 다 알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아주 커다란 나무는 더 이상 마을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려주지 않는다. 도대체 어떻게 된 일일까?
반려견의 마음을 가장 잘 알아주는 친구가 되고 싶은 예비 집사, 초보 집사, 열혈 집사는 물론 개를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봐야 할 책! 반려견 입양부터 생활, 훈련, 문제 행동, 노화, 이별 준비까지 ‘반려견에 대한 모든 것’ 〈EBS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 동물 행동 전문가,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화제의 인물 설채현 수의사 강 / 력 / 추 / 천 ! ★ 2023 볼로냐 아동도서전 ‘라가치상 어메이징 북셸프’ 선정작 ★ 2022 볼로냐 아동도서전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 수상작 ★ 2021, 2022 볼로냐 아동도서전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 2회 선정 작가 옐레나 불라이 작품 ★ 반려견 입양 전후에 알아야 할 A to Z와 유기견을 입양한 작가의 경험을 함께 담은 지식그림책 《개와 함께 삽니다》는 2023 볼로냐 아동도서전 ‘라가치상 어메이징 북셸프’ 선정작이자 2022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 수상작으로, 반려견을 키우는 데 필요한 기본ㆍ필수 정보와 유기견을 입양한 작가의 실제 경험을 함께 담은 지식그림책이다. 우리 가족과 잘 맞는 반려견 성향 찾기, 반려견 입양하는 법, 반려견 행동의 의미와 문제 행동, 반려견의 노화 과정에 이르기까지 반려견에 대한 정보를 19개 주제로 나누어 세세하고 친절하게 소개한다. 각 주제 뒤에는 작가가 유기견을 입양하고 기르면서 겪었던 일들을 담아, 반려견을 입양했거나 계획하고 있는 사람들이 반려견을 키우며 겪을 수 있는 상황을 미리 간접적으로 경험해 보도록 했다. 반려견을 ‘그저 귀여워서’ 입양하려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런 사람들은 저마다의 이유로 반려견을 파양하거나 유기하는 경우가 많다. 이 책은 우리가 친구, 가족, 보호자의 마음으로 반려견을 끝까지 보살피고 돌봐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며, 나아가 한 생명에 대한 무거운 책임감을 가질 수 있게 도와준다. 유럽 그림책이라고 하여 유럽의 반려견 문화만을 담은 책은 아니다. 유럽과 다른 우리만의 반려견 문화, 동물보호법과 반려동물등록제 같은 법 제도 등 한국 실정에 맞는 정보를 추가했다. 책의 전체 내용은 국내 최고의 동물 행동 전문가인 수의사 설채현의 감수를 거쳐 정확성을 높였다. 과감하고 섬세한 그림도 돋보인다. 모든 장면을 레이아웃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롭게 구성하면서 단순한 선과 음영만을 이용해, 전달하려는 내용의 핵심을 명확하게 짚어 냈다.
★ 전국 미디어리터러시 교사협회(카톰 KATOM) 감수 및 추천 ★ 캐나다 총독 문학상 일러스트 부문 수상 작가의 신작 미디어가 다양해지면서 수많은 정보가 넘쳐나는 요즘, 가짜 뉴스와 진짜 뉴스를 구별하는 능력이 미래 사회를 이끌 어린이들에게 꼭 필요한 힘이라고 강조되고 있습니다. 어린이뿐만 아닙니다. 가짜 뉴스에 속지 않고 진짜 뉴스를 알아보는 눈은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에게 반드시 필요합니다. 이 책은 귀엽고 단순한 일러스트와 유머러스한 에피소드 그리고 핵심만 간결히 담아낸 명료한 문장들로, 가짜 뉴스가 무엇인지 분명히 설명하고 그 위험성에 대해 경고하며, 일상생활에서 가짜 뉴스를 손쉽게 구별하는 법을 알려 줍니다. 미디어리터러시 교육을 연구하고 실천하는 전국 초중고 교사들의 네트워크인 ‘전국 미디어리터러시 교사협회(카톰 KATOM)’가 이 책의 감수를 맡아, 내용에 탄탄함을 더했습니다. 교육 현장에서 강조하는 미디어리터러시 내용들을 충실히 담아, ‘가짜 뉴스’에 관한 모든 것을 한 권으로 배우기에 부족함 없이 구성한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