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과 동물은 인간 삶에 귀중한 존재이며, 함께 살아가야 하는 지구 공동체 일원이기에 동물을 사랑하고 존중하며 보호하기 위한 동물 권리 보장은 지구 공동체를 잘 지키는 최고의 방법이자, 지속 가능한 미래를 설계하는 지름길입니다. 동물의 생명과 맞바꾼 인간의 풍요로운 삶 이제, 인권을 넘어 동물 권리를 보장하라! 세계 곳곳은 기후 변화로 가뭄, 홍수, 이상기온, 대규모 산불 등 자연이 보내는 경고와 맞닥뜨린다. 전 세계를 팬데믹으로 몰아넣은 코로나 19의 주범이라 알려진 박쥐도 기후 변화와 서식지 파괴가 아니었다면 삶터를 옮겨 인간과 가까이 살지 않아도 되었다. 인류의 값싼 먹거리를 위한 공장식 축산은 구제역, 조류독감, 아프리카돼지열병이라는 동물 전염병을 퍼뜨렸고, 탄소나 메탄가스로 인한 기후 변화를 가속화시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간은 여전히 먹고 누리고 소비하며 순간의 욕심과 이익을 위해 스스로를 방치하고, 자연을 위기로 몰고, 미래 세대를 위협한다. 많은 사람의 생각과 행동이 모이면 사회적 합의를 이루어 법제화되고, 이는 사회를 조금씩 변화시켜 나간다. 그러나 우리 헌법은 동물을 산업의 도구로 여기고, 민법상 동물은 여전히 ‘물건’에 불과하다. 생명 존엄을 무시한 채 생존을 위협해서 얻어 낸 결과물은 재앙을 낳을 뿐이다. 세상에는 공짜가 없다. 하나를 얻으면 하나를 잃는 게 당연하다. 야생동물 서식지를 침범하고, 농장 동물을 잔인하게 착취하고, 인류 발전을 위한다며 실험대 위에 동물을 올리고, 방역이라는 미명 아래 생매장 살처분을 하고, 산 채로 잡아서 먹고, 죽으면 쓰레기봉투에 넣었기에, 지금 우리는 손쓸 수 없는 자연의 경고와 치료제 없는 감염병과 제6차 대멸종 속 생존이라는 전 지구적 숙제를 눈앞에 두고 있다. 1978년 10월 15일, 파리 유네스코에서 세계동물권리선언문을 공표한 지 45년이 지났다. 반려동물에 대한 의식 변화, 채식주의, 농장 동물 복지, 동물 기본권 등 동물에 대한 인식이 조금씩 개선되고 있다지만 여전히 수많은 동물이 인간중심주의와 인간의 욕심 때문에 불필요한 고통 속에서 죽음을 맞고 있다. 《유네스코 동물권리선언 탐구생활》은 세계동물권리선언문 열네 개 조항을 바탕으로 지구를 삶터로 함께 살아가야 하는 동물의 권리(생명권)와 동물 권리 보장의 현주소, 왜 우리는 동물의 권리를 알아야 하고, 왜 지켜야 하는지 우리가 나아갈 바를 하나씩 짚어 본다. 조금 늦게 가더라도 자연과 생태계를 먼저 생각하는 것이 건강하게 빨리 가는 방법이다. 우리가 모든 생명체를 존중하고 지켜 줄 때, 생태계는 더 건강해지고 인류는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뤄 낼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세계동물권리선언문을 되새기고 현재를 살펴 모두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가리키는 이정표가 되어 줄 것이다.
1943년, 우리말 사용이 금지되었다. 사라질 위기에 놓인 우리말을 지켜라! 20세기 초는 제국주의 국가들이 다른 나라를 침략하는 혼돈의 시대였어요. 아프리카와 아메리카, 호주와 아시아 등 지구 곳곳의 많은 나라들이 제국주의 국가의 지배를 받았지요. 식민 지배를 받은 나라에서 그 나라 고유의 언어가 사라진 역사는 무척 많아요. 영국의 지배를 받은 아일랜드는 게일어를 거의 잃어버렸고, 에스파냐의 지배를 받은 중남미 국가 대부분이 에스파냐어를 공용어로 사용하는 현실만 봐도 쉽게 알 수 있지요. 우리나라 역시 35년 동안 일본의 지배를 받았어요. 그중 10년 정도는 민족 말살 정책이 실시되어 한국어는 철저하게 탄압받았고, 우리 민족은 일본어를 사용해야만 했어요. 일본은 실생활에서만 일본어를 강제했던 것이 아니라 학교에서도 엄격하게 일본어 교육을 실시하며 한국어를 말살시키기 위해 물불을 가리지 않았어요. “우리의 말과 글마저 빼앗기면 우리는 결코 우리나라를 되찾지 못할 것이다. 말과 글은 우리의 영혼이다. 영혼이 없는 허수아비를 되찾아 무엇 하겠느냐?” 국어학자 주시경은 비록 나라를 빼앗기더라도 우리의 정신은 빼앗기지 않겠다고 결심했어요. 바로 우리말과 우리글이 우리의 정신이라고 생각한 거예요. 그리고 우리의 정신을 지키려면 사전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답니다. 주시경의 철학을 이어받은 조선어 학회 역시 같은 생각을 했어요. 그래서 일제 강점기라는 가혹한 현실 속에서도 우리 학자들은 우리말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걸고 싸웠어요. 그리고 그것은 조선어 학회만의 싸움이 아니었지요. “수도 한복판에서 쓰는 말, 빨래터나 시장에서 쓰는 말, 산간의 화전민이 쓰는 말 가릴 것 없이 모두 모아라!” 우리말 사전이 만들어지는 데 큰 공을 세운 사람들이 바로 우리 민중들이었답니다. 사람들은 자기 동네의 말을 기록하고 뜻까지 풀이해 조선어 학회 사무실로 편지를 보냈어요. 아무런 보상도 주어지지 않았지만, 우리말을 지키고 사전이 만들어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조선어 학회의 사업에 힘을 보탠 거예요. 이것이 바로 ‘말모이 운동’이랍니다. 이렇게 전국 각지의 사람들이 열성적으로 참여한 덕분에 약 칠 년 동안 일만 개 이상의 단어가 모였어요. "말글 운동은 문화적 민족 운동임과 동시에 가장 깊이 생각해 먼 미래를 내다보는 민족 독립운동이다." 우리 선조들은 무장 투쟁, 외교 투쟁, 교육 투쟁 등 저마다 방법은 달랐지만 우리나라의 독립을 위해 목숨을 걸고 싸웠습니다. 조선어 학회 학자들은 우리말을 지키는 것으로 독립운동을 한 셈이지요. 많은 사람들이 힘을 합쳐 치열하게 싸운 결과, 우리는 해방이 되면서 금방 우리말을 되찾을 수 있었답니다. 《작전명 말모이, 한글을 지킨 사람들》은 일제 강점기 이전부터 우리말 사전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어요. 조선어 학회의 이야기 사이사이 당시 시대 상황을 보여 주는 정보 페이지를 두어 이해를 돕고요. 맨 뒤에 우리나라의 역사와 조선어 학회의 역사를 함께 살필 수 있는 연표가 있어 사건의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답니다. 일본의 탄압에도 우리말을 지키기 위해 끝까지 노력한 조선어 학회. 그들의 이야기를 만나 보아요!
일본 180만 부 베스트셀러 [빵도둑] 시리즈 시바타 케이코의 따끈따끈한 신작 그림책 『호박 목욕탕』 꽁꽁 언 추위를 즐거운 유머로 녹이는 유쾌한 이야기 『호박 목욕탕』은 일본 통산 180만 부 베스트셀러 [빵도둑] 시리즈의 작가 시바타 케이코의 신작 그림책입니다. 사이좋은 세 친구인 곰이랑 알파카랑 고양이는 집으로 가는 길에 맛있는 냄새를 쫓다가 커다란 호박 목욕탕을 만나게 됩니다. 목욕탕 앞 간판에는 호박 안에 담긴 수프를 절대 먹지 말라고 적혀 있었지만, 배가 고픈 셋은 달콤한 수프를 배부르게 먹고 맙니다.
★ 아마존 40주 연속 베스트셀러 ★ ★ 『랩 걸』 호프 자런, 곽아람 기자, 김소영 대표 추천 ★ ★ 《뉴욕타임스》, 《워싱턴포스트》, 《파이낸셜타임스》, 《가디언》의 압도적 찬사 ★ “나의 결혼식이 열렸어야 했던 날, 형의 장례식이 거행되었다. 그해 가을, 나는 다니던 《뉴요커》를 그만두고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으로 지원했다. 그렇게 한동안은 고요하게 서 있고 싶었다”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으로 10년, 인류의 위대한 걸작들을 가장 가까이서 지켜본 한 남자의 삶과 죽음, 인생과 예술에 대한 우아하고 지적인 회고 『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입니다』는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서 경비원으로 근무했던 패트릭 브링리의 독특하면서도 지적인 회고를 담은 에세이다. 가족의 죽음으로 고통 속에 웅크리고 있던 한 남자가 미술관에서 10년이라는 시간을 보내며 상실감을 극복하고 마침내 세상으로 나아갈 힘을 얻는 여정을 섬세하게 그려냈다. 선망 받는 직장에서 화려한 성공을 꿈꾸며 경력을 쌓아가던 저자는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온 가족의 죽음을 겪게 된다. 이를 계기로 삶의 의욕을 완전히 잃은 끝에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공간에서, 가장 단순한 일을 하며 스스로를 놓아두기로 결심한다. 그렇게 도피하듯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이 된 브링리는 매일 다른 전시실에서 최소 여덟 시간씩 조용히 서서 경이로운 예술 작품들을 지켜보는 ‘특권’을 누리게 된다. 거장들의 혼이 담긴 그림과 조각부터 고대 이집트 건축물에 이르기까지 인류의 위대한 걸작들과 오롯이 교감하고, 푸른 제복 아래 저마다의 사연을 지닌 동료 경비원들과 연대하는 동안 서서히 삶과 죽음, 일상과 예술의 의미를 하나씩 발견해나가며 멈췄던 인생의 걸음을 다시 내딛기 시작한다. 저자의 첫 번째 저서인 이 책은 영미권 유수 언론으로부터 ‘잊을 수 없을 만큼 눈부시게 아름다운 이야기’, ‘슬픔까지도 포용하는 삶에 대한 빛나는 서사’라는 극찬을 받으며 40주 연속 아마존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상실의 아픔 속에서 길어 올린 삶과 예술의 의미, 그리고 다시 앞으로 나아갈 용기를 들려주는 저자의 내밀한 고백은 예기치 못한 인생의 소용돌이 앞에서 발걸음을 멈춰버린 이들, 소란한 세상에 지쳐 완벽한 고독을 꿈꾸는 이들에게 잔잔하지만 묵직한 사색의 시간을 선사한다.
미국 영재 초등학교에서는 정서, 감정, 관계를 전문적으로 공부합니다 미국 교육청이 내놓은 21세기 핵심 역량을 키우는 SEL 교육 바이블 ★ 스스로를 귀하게 여기는 자기 옹호력 ★ 자기 마음의 고삐를 쥔 아이로 키우는 무드미터 ★ 아이들만의 세계, 또래 관계를 강화하는 교실 전략 ★ ‘책임감 있는 선택’ 역량을 키워주는 교육법 ★ 회복 탄력성을 높여주는 ‘성장형 마인드’ 지도법 대학을 반드시 가야 할까? 영어와 수학이 중요할까, 문해력이 중요할까? 지금 있는 직업이 10년 뒤에도 각광받을까? 대한민국 모든 부모는 지금 비상이다. 십수 년간 열심히 공부시켜 명문대에 진학하고 잘나가는 대기업에 입사해 연봉을 받는 것이 더 이상 성공한 삶이 아닌 시대가 된 지 오래다. 우리 아이에게 어떤 교육이 필요한지 너무 많은 정보 속에서 가야 할 길을 잃었다면,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새로운 교육 트렌드에 시선을 돌려보자. 미국, 캐나다, 영국, 싱가포르 등 교육 선진국으로 불리는 나라에서는 오래전부터 빠르게 변화는 시대에 맞추어 교육법을 준비해 왔다. 특히 미국 정부는 이 교육법에 150조를 투자했는데, 그것이 바로 ‘사회정서학습(SEL)’이다. 미국 초등학교에서 수많은 영재를 지도해 왔던 마음 교육 전문가 김소연 저자는 “아이가 부모의 꿈을 대신 이뤄주는 것이 아닌 험난한 상황에서 굴하지 않고 스스로 앞으로 나아갈 힘을 찾아주어야 하는 것”이 앞으로 미래 경쟁력의 근간이 된다고 조언한다. 내 아이가 정서 역량을 발휘할 수 있게 도와줘야 한다는 것이다. 높은 정서 역량을 가진 아이만이 학업 성취뿐만 아니라 어떠한 좌절과 실패에서도 ‘결국 해내는’ 아이로 성장하기 때문이다. 학업 스트레스를 받더라도 정서 조절 능력이 높은 아이는 그렇지 않은 아이보다 좋은 정신 건강 상태를 유지하고, 예기치 못한 문제와 갈등에 직면하더라도 끈기 있게 해나갈 힘이 있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인공지능과 기계로 대체하기 어려운 역량은 바로, 소통과 협동 능력, 비판적 사고력, 그리고 창의력이라고 주장하며 감정 지능을 높여야 함을 권한다. 아이들이 자신의 지식을 효과적으로 표현하고 타인과의 소통을 통해 협업하는 능력이야말로 우리 아이들이 미래 사회에서 쓸 ‘무기’인 것이다. 교육학, 심리학, 뇌과학 등 이론적 근거를 바탕으로 구성된 이 책은 어떻게 아이가 학교와 가정에서 안정감을 느끼고 성장할 수 있는지를 이야기한다. 새로운 육아 바이블이 될 이 책에서 우리는 아이들에게 전할 행복의 실마리를 얻을 것이다.
도대체 왜 시간은 매번 부족하고 우리는 늘 쫓기는가? 오늘날 독일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저널리스트 테레사 뷔커가 현대인의 시간 부족감의 원인을 파헤친다. 문제의 실타래를 풀기 위해서 누구나 알고 있는 상식, 즉 인간의 모든 활동은 ‘시간을 들이는’ 일이라는 전제를 바탕으로 “우리의 시간은 항상 다른 사람의 시간과 연결되어 있는 상호적인 것”이라는, 우리가 종종 잊지만 매우 중요한 시간의 특성에 주목하여 논지를 전개한다. 『시간을 잃어버린 사람들』은 우리의 시간이 타인의 시간과 어떻게 맞물리는지, 시간 불평등이 어떻게 시간 부족감, 나아가 만성적인 시간 압박을 초래하는지, 양극화, 과로, 저출생, 기후 위기, 반민주주의 등 현대 사회의 산적한 문제가 어떻게 ‘시간 문제’로 수렴되는지를 노동, 돌봄, 자유, 미래, 정치 등 다섯 영역으로 나누어 날카롭게 분석한 책이다. 시간을 둘러싼 논의의 판도를 뒤엎을 급진적 사유를 담은 이 책은, 시간에 관한 고정관념에 균열을 내는 것은 물론 우리가 살아가는 방식을 완전히 다시 생각하도록 이끌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