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잣거리 판소리 사설처럼 거침없는 풍자와 해학으로 가득하다. 다루는 소재 또한 사랑과 질투, 실패와 성공처럼 매우 통속적이다. 통속이야말로 인류 역사를 관통해온 삶의 근본 문제와 맞닿아있다는 작가의 믿음 때문이다. 작가는 통속으로 포장된 삶의 근본 문제들을 충청도 방언으로 찰지게 반죽해 ‘웃픈 이야기’를 만들어낸다.
‘누구나 언젠가는 죽는다’는 사실이 어떻게 가장 고귀한 인간 행동이나 가장 비도덕적인 인간 행동 양쪽 모두의 기저를 이루는지를 밝히고, 이러한 통찰이 어떻게 개인의 성장과 사회의 진보로 이어질 수 있는지 고찰하는 것이다. 진정한 삶을 살고 싶은 사람은 ‘언젠가 죽는’ 인간의 운명과 대면해야 한다. 이 책은 우리가 무심코 흘려버렸던 죽음, 죽음의 두려움에 대해 사색하고 묻게 한다.
『지도로 읽는다 미스터리 세계사』의 내용은 역사상 중요한 사건과 인물에 얽힌 여러 가지 흥미진진한 미스터리를 다루고 있다. 그리고 새로운 연구 성과를 토대로 고대 문명과 관련된 역사적 사실과 현장을 생생하게 복원해낸다. 또 지금까지 전해지는 신화와 전설 속에 숨겨진 놀라운 비밀을 파헤치면서 살아있는 역사로 재구성한다.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역사의 미스터리는 진상이 밝혀지지 않은 채 세계사의 흐름을 바꾼 역사적인 사건과 인물들이다.
오랜 시간 우리 민족의 삶에서 살아남은 수많은 신화와 전설, 민담, 각종 고전 문헌 등을 근거로 이 같은 호기심에 답하는 [이야기 우리 문화]는, 우리 문화의 다양한 스펙트럼과 의미를 제대로 이해할 수 있는 흥미진진한 교양서이다. 장대한 시간의 흐름 속에 마모되지 않은 생명력 있는 이야기들을 통해 우리 고유문화의 형성 과정과 그 결과물을 입체적으로 살펴봄으로써 미처 알지 못했던 우리 문화의 겉과 속을 더욱 깊이 이해할 수 있는 책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