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은 눈부시고 바람은 살랑이는 가을이 찾아왔다. 가을 하면 여러 즐거움이 떠오르지만, 그중 운동회를 빼놓을 수 없다. 구슬땀을 흘리며 신나게 뛰는 즐거움, 마음껏 내뿜는 에너지, 힘을 합쳐 해내는 보람, 이겼을 때의 짜릿함, 왁자지껄 축제 같은 분위기, 맛있는 도시락과 근사한 상품 등 운동회는 가을처럼 풍성한 기분을 안겨준다. 는 청량한 가을날에 펼쳐지는 운동회를 통해 로로가 할머니의 애틋한 마음을 다시금 확인하고, 승패보다는 최선을 다하는 것의 가치를 배우며 한층 성장해가는 이야기를 담은 그림책이다. 로 특별한 겨울 이야기를 선보였던 양승희 작가의 신작으로, 알밤처럼 달달하고 포근한 감동을 선사한다.
30만 독자가 사랑한 《역사의 쓸모》 더 깊어진 통찰과 한층 풍부해진 경험으로 돌아오다! “선택에 후회를 남기고 싶지 않을 때 우리에겐 역사가 필요하다“ 5년 연속 역사 베스트셀러,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청소년추천도서’, 예스24 ‘올해의 책’, 경남·청주·양주 등 전국 지자체 ‘올해의 책’ 등 대한민국에 쓸모 열풍을 불러일으켰던 《역사의 쓸모》가 새로운 이야기로 돌아왔다. 신간 《다시, 역사의 쓸모》는 대한민국 대표 역사 커뮤니케이터 최태성이 지난 5년간 새롭게 발굴한 역사의 쓸모를 담은 책으로 ‘역사를 배워야 하는 이유’에 답했던 전작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삶에 역사의 지혜를 들여오는 방법’을 다룬다. 700만 명의 가슴을 울린 명강의의 주인공답게 최태성은 수백 년 전 일에 생명을 불어넣고 현대에도 유효한 의미를 찾아 친절하게 풀어내는 탁월한 이야기 솜씨를 발휘한다. 여기에 그간 더 깊고 예리해진 시선과 한층 풍부해진 경험을 더한 《다시, 역사의 쓸모》는 지식을 넘어 삶과 세상을 탐구하는 도구로서 역사를 활용하는 품격 있는 역사 사용법을 소개하며 독자들을 다시 한번 역사의 쓸모 세계로 초대한다. 그 어느 때보다 사회 변화가 빠른 시대에 우리에게 절실한 것은 삶의 기준을 바로 세워줄 무언가다. 한두 달만 지나도 낡은 것이 되어버리는 쏟아지는 정보들 대신 수백 년의 시간이 검증한 역사의 통찰에 몸을 기대어 보면 어떨까? 세상에 휩쓸리지 않고 후회 없는 선택을 하며 살아가고 싶은 이들을 위해 《다시, 역사의 쓸모》는 역사에서 찾은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단단한 가치들을 담아냈다. 여전히 인간다운 삶의 쓸모를 고민하는 사람이라면 이 책에서 ‘한 번의 인생,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에 대한 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한국 페미니즘의 교과서’로 불리는 《페미니즘의 도전》의 저자 정희진은 『아주 친밀한 폭력』에서 타인이 침범할 수 없는 사적 공간이자 ‘안식처’로 여겨지는 가정이 실은 가부장제 사회의 뿌리 깊은 성 차별 의식과 성별 권력 관계가 가장 자연스럽게 구현되고 학습되는 사회적, 정치적 공간임을 밝힌다. 이 책은 지금 한국 여성이 처한 현실에 대한 가장 적나라하고 고통스러운 보고서이다. 이 책을 읽는 것은 곧 여성주의의 눈으로 한국 사회와 자신을 새롭게 들여다보는 계기가 될 것이다. ▶ 이 책은2001년에 출간된 《저는 오늘 꽃을 받았어요》(또하나의문화)의 개정판입니다. 저자가 새로 집필한 ‘머리말’이 실려 있으며 현재 시점에 맞게 여러 정보를 수정, 보완하였습니다.
이 책 『사소한 것들로 하는 사랑이었다』는 Don't Sweat The Small Stuff…의 30주년 기념 시리즈로 세계 여러 나라에 동시 출간된 2024년 개정판이다. 영국 대표 언론사 중 한 곳인 The Daily Telegraph 기준, 135개 나라에서 출간됐으며 미국 USA 발표 기준, 90년대 가장 많이 팔린 책 2위로 기록되었다. [PEOPLE] 지는 ‘가장 주목 받는 사람 중 한 명’으로 리처드 칼슨을 선정했으며 오프라 윈프리쇼, CNN 등 유명 TV쇼 단골 출연자로 유명세를 펼쳤다. 이 책은 큰 카테고리에서 남녀의 이상적인 사랑을 주제로 부부사이를 논하는 듯하지만 인간관계와 나 개인의 품성을 점검해 볼 수 있다는 면에서 보편적인 일반 사람들의 마음에 깊은 공감을 남기며 세계적인 여러 기록을 남겼다. 저자 리처드 칼슨은 이 책 출간 이후, 2006년에 새롭게 출간된 도서 홍보차 올라탄 뉴욕행 비행기에서 갑작스레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남녀의 사랑, 특히 오래된 연인과 부부 사이에 가장 인간적인 면을 중심에 두고 더 사랑하며 행복하게 살 수 있다는 메시지를 만들어 낸 사람. 그 따뜻한 메시지를 함께 써낸, 평생의 반려자를 예고 없이 잃은 그의 아내 크리스틴 칼슨은 슬픔을 이겨내 오다 매우 정교한 작업을 통해 이 책 『사소한 것들로 하는 사랑이었다』의 30주년 단독 개정판 저자가 되었다. 이 책은 심연의 아름다운 ‘사랑’이라는 주제를 보다 아름다운 인간의 면모를 갈고 닦아 우리 삶을 더 풍족하고 행복한 시간으로 채울 수 있다는 메시지로 채웠다. 100가지 사례와 저자들의 현실적이며 소박한 조언이 10개장으로 나뉘어 담겼다.
아기 고라니, 멧돼지, 산토끼, 다람쥐, 들고양이, 작은 애벌레. 모두 우리 주변에서 함께 사는 작은 생명이다. 하지만 언제부턴가 먹이를 찾기 위해 사람들 곁으로 내려오면서 천덕꾸러기 취급을 받게 되었다. 작가는 숲속 친구들이 가을날 행복하고 풍요로운 가을을 보냈으면 하는 마음을 아기 고라니가 낙엽으로 스낵을 만들어 먹는다는 귀여운 상상력으로 표현했다. 낙엽 스낵을 만드는 고라니 옆에는 깜짝 손님도 등장한다. 이들은 고라니가 낙엽 씻는 것, 꽃잎 따는 것 등을 몰래 도와주면서 낙엽 스낵을 함께 만든다. 이렇게 모두가 함께 만찬을 준비하며 보다 풍성한 가을날이 완성된다.
책소개퓰리처상 최종 후보에 오른 『비틀거리는 천재의 가슴 아픈 이야기』, 전미도서상 최종 후보에 오른 『왕을 위한 홀로그램』으로 놀라운 필력과 문학의 정수를 보여준 바 있는 데이브 에거스 작가의 2024 뉴베리 대상 수상작 『눈과 보이지 않는』이 위즈덤하우스에서 출간되었다. 『눈과 보이지 않는』은 도시의 공원에 사는 개 요하네스가 공원 안 우리에 갇혀 살아가는 들소들을 탈출시키는 과정을 그린 모험담이다. 불가능해 보이는 들소 탈출 작전을 펼치면서 요하네스는 자신의 내면을 깊이 들여다보고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지는 시간을 갖게 된다. 나는 정말 자유로운 걸까? 나는 세상을 제대로 바라보고 있는 걸까? 산다는 건 과연 무엇일까? 다수의 수상 경력이 있는 작가 데이브 에거스와 칼데콧상 수상자인 숀 해리스는 이런 요하네스의 자아 찾기 여정을 대담하고 자유로운 서사와 아름다운 삽화로 담아 냈다. 어른의 문턱에 선 십 대들이라면 우정, 자연에의 찬미, 도전, 연대, 모순, 집착, 무지, 증오, 반발이 뒤섞인 들소 탈출 작전을 펼치면서 자아를 찾아가는 요하네스를 통해 단단한 용기와 세상을 바라보는 자기만의 새로운 눈을 얻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