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을 다른 감각들보다 특권화하고 ‘관조’를 중시함으로써 대상이 품은 시간성을 배제하는 서구의 철학적 전통은 근대의 시각중심주의로 이어졌고, 오늘날 온갖 시각의 폭력은 이러한 토양에서 자라났다는 것이다. 저자는 근대의 시각중심주의를 ‘근대의 광기’라고 본다. 이는 관음증적 욕망, 렌즈의 발달...
집, 회사, 학교, 상업 시설, 공원… 우리가 생활하고 있는 공간의 가까운 미래를 엿보다우리가 사는 공간은 그 안에 사는 인간의 변화에 맞춰 함께 변화해 왔다. 그런데 코로나19로 우리의 일상이 바뀌면서 공간의 변화 속도가 빨라졌고, 나아가던 방향도 조금 틀어졌다. 이 책은 집, 회사, 학교, 상업 시설, 공원...
국보는 수많은 역사의 진실과 비밀을 고스란히 간직한 채 우리 바로 옆에 살아 숨쉰다. 백제 금동대향로, 금동미륵반가사유상, 고려청자, 조선왕조실록 등 우리에게 너무나도 익숙한 대한민국 대표 국보임에도 제작된 이유, 역사적 배경과 그 의미를 제대로 이해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이 책의 저자이자 문화재...
전 세계 독자가 손꼽아 기다려 온 이번 작품 『클라라와 태양』은 인공지능 로봇과 한 소녀의 이야기를 담았으며, 출간 즉시 언론의 격찬과 독자들의 열광 속에 영국 베스트셀러 1위, 미국 《뉴욕 타임스》베스트셀러 3위, 호주 1위, 캐나다 2위에 올랐다. 또한 소니 픽처스가 영화화 판권을 획득하여 곧...
대당제국은 어떻게 이국적 수입 문화로 세계의 중심이 되었는가 당나라 시대의 수입품과 제국에 미친 영향에 대한 인문학적 분석사람과 가축, 목재와 음식, 향료와 옷감, 안료와 광물, 종교 용품과 서적까지 전 세계에서 당나라 장안에 모여든 이국적 수입 문화는 제국을 어떻게 바꿨나
사람의 ‘무수한 허구들’이 어떻게 ‘사상’과 ‘이야기’를 만들어 가는지 살펴본다. 이 책에서 저자는 루소, 니체, 칸트, 푸코, 사르트르, 들뢰즈, 보부아르, 레비나스, 키르케고르 등 철학자 및 사상가들의 매력적인 이론을 뒷받침하는 ‘거짓말’이라는 키워드를 지적 탐구의 여정 위에서 유려하게 풀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