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 장사치들은 우리를 생각해서 그 일을 한다고 말한다. 우리는 그런 말에 귀 기울이지 말아야 한다. 그러지 않으면 우리 자신에 대한 쓸데없는 강박에 빠지고 마니까.” “명쾌한 연구와 아름다운 논증을 담은 이 책은 오늘날의 행복 강박을 통렬하게 비판한다. 에바 일루즈와 에드가르 카바나스는...
정경숙의 『완월동 여자들』은 〈살림: 살아남아, 사람을 살리다〉, 〈완월동과 마주하다〉, 〈낙인: 편견에 맞서다〉 등 살아남아 사람을 살리는 여성 연대의 기록이 수록된 책이다.
감독에게 이렇게 고마운 평론가가 또 어디에 있겠는가.” -김지운 (영화감독) 󰡔시네마 리바이벌󰡕은 영화평론가 조재휘의 첫 저작이다. 지난 몇 년 동안 국제신문을 비롯한 여러 매체에 꾸준히 집필한 글들을 갈무리해서 엮은 책이자, 그가 ‘사랑’한 영화들에 대한 기록이기도 하다. 그는...
발표하는 작품마다 독자들의 열광적인 지지를 받으며 한국문학의 대체불가한 작가로 자리매김한 정유정이 신작 《완전한 행복》으로 돌아왔다. 500여 쪽을 꽉 채운 압도적인 서사와 적재적소를 타격하는 속도감 있는 문장, 치밀하고 정교하게 쌓아올린 플롯과 독자의 눈에 작열하는 생생한 묘사로 정유정만의...
소소한 이들의 소소하지 않은 서사 서양사학자 조한욱 교수가 지난 10년간 발표해온 칼럼들을 선별하여 엮은 『조한욱 교수의 소소한 세계사』가 출간되었다. 저자는 ‘신문화사’라는 새로운 분야를 한국 사회에 알리며 역사에서 소외된 민중에 대한 이해와 그들의 삶을 전달하는 역할을 해왔다. 이 책은 저자의...
고전과 글쓰기를 결합해 현재 최고의 대중적 인기를 누리고 있는 소설가 매들린 밀러의 최신작 『키르케... 최신작 『키르케』는 호메로스의 또다른 걸작 『오디세이아』에서 영감을 받아 쓴 작품이다. 그런데 왜 제목이 ‘키르케’일까. 매들린 밀러는 고전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는 작가들 중에서 ‘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