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에서 코로나19까지, 전면 업그레이드한 ‘대한민국 현재사’30만 독자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역사 분야의 스테디셀러로 자리를 지켜온 유시민의『나의 한국현대사』가 6년 만에 개정증보판으로 돌아왔다. ‘객관적 사실’과 ‘주관적 체험’을 넘나들며 보고 겪고 느낀 점들을 기록하는 방식을...
그럼에도, 물고기도 자신의 생존 조건인 물에 관해 성찰할 수 있음을, 차별과 배제가 조건화된 사회에서도 존중과 포용으로 기품을 지키는 자들의 작은 연대를 통해 보여준다. 성장소설이자 사회소설, 휴머니즘 소설이라 할 이 작품의 힘과 아름다움을 우리 독자들도 느끼며 ‘물에 관해 묻는 일’에, ‘혐오...
미술관을 좋아하지만, 그림에 대해 말하기는 두려운 당신께.『우리 각자의 미술관』은 지식 없이도 그림과 깊이 만나도록 안내하는 ‘그림 감상 실용서’다. 미술관과 미술 애호가인 최혜진 작가가 수년간 실천해온 그림 감상법을 담았다. 〈그림에게 묻고 답하기〉라 이름 붙인 이 감상법은 지식과 이론으로...
대표의 『당신의 인생을 정리해드립니다』. 방송에서 다 소개하지 못한 인테리어·정리수납 노하우를 비롯해 죽은 공간을 되살리고 편리함을 극대화하는 공간 재구성의 모든 것을 책에 담았다. 저자는 실제로 많은 사람이 공간을 비효율적으로 사용하고 있고, 고정관념 때문에 불편을 불편인 줄 모른 채 산다고...
2020 퓰리처상을 수상한 콜슨 화이트헤드의 장편소설 『니클의 소년들』. 엘우드를 중심으로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니클 감화원에서 벌어졌던 일들을 서술한다. 인종차별정책이 시행되었던 1960년대와 지금의 2010년대가 교차하는 시점 전환은 과거와 현재를 선명히 대비시키며 그동안 밝혀지지 않은, 혹은...
한 사회의 모순이 응축된 곳에 놓여 있는 취약한 존재들은 역설적으로 그 모순의 해법을 아는 존재이자 희망의 근거다. 인간 본연의 취약성과 유한성은 ‘퇴치해야 할 위험’이 아니라 ‘공동체의 근본 토대’이며, 아픔들이 함께 손을 맞잡을 때만 우리를 얽매고 있는 아픔들을 넘어설 수 있다. 그래서 이 책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