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부커상, 전미비평가협회상, 골든펜 어워드 수상 작가! 「타임스」의 ‘1945년 이후 가장 위대한 영국 작가 50인’에 선정된 피넬로피 피츠제럴드의 베스트셀러 『북샵』 국내 출간! ‘요즘 시대에 보기 드문 지성과 천부적인 재능을 지닌 뛰어난 작가’_줄리언 반스(맨부커상 수상 작가) 1916년 영국에서 태어난 피넬로피 피츠제럴드가 소설가로 데뷔한 것은 1977년 61세 때의 일이다. 늦은 나이에 출간한 첫 작품 『황금 아이 Golden Child』는 큰 주목을 받지 못했지만 피츠제럴드는 이에 실망하지 않고 이듬해 1978년 『북샵』을 세상에 내놓았다. 이 작품도 처음에는 별다른 관심을 받지 못했지만 점차 평론가들의 이목을 끌었고 마침내 영국 최고의 권위 있는 문학상인 맨부커상 후보에 올랐다. 이로써 피넬로피 피츠제럴드는 영국 문단과 독자들에게 알려지게 되었는데, 1979년에는 『오프쇼어 Offshore』로 맨부커상을 수상하면서 당대 최고의 영어권 소설가로 부상했다. 1997년에는 전미비평가협회상을, 1999년에는 평생에 걸쳐 문학 발전에 공헌한 점을 인정받아 영국 펜클럽에서 골든펜 어워드를 받았다. 2008년에는 「타임스」의 ‘1945년 이후 가장 위대한 영국 작가 50인’에 선정되기도 했다.
2020년 출간되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작품, 『이파라파냐무냐무』의 다음을 잇는 이야기로, 이야기의 주 무대는 털숭숭이가 사는 섬이다. 털숭숭이의 집은 어디일까? 궁금했던 독자라면, 이번 신작에서 한층 스펙터클한 이야기와 함께 속속들이 확인할 수 있다. 『이파라파냐무냐무』의 마지막 장면에서 털숭숭이는 마시멜롱들의 배웅을 받으며 떠난다. 그리고 이번 이야기는 여기서 시작한다. 선물로 받은 칫솔을 단단히 메고 거대한 바다를 헤엄쳐 가던 털숭숭이 앞에 신비롭고 위험해 보이는 섬이 나타난다. 마른 땅에 자라난 화려한 식물들, 숭숭 뚫린 분화구, 인기척 없는 섬의 분위기가 마시멜롱 섬과는 사뭇 다르다. 섬에는 털숭숭이만 온 게 아니다. 털숭숭이의 이빨을 치료해 주다가 깜박 졸게 된 마시멜롱 넷이 털숭숭이 입속에서 사부작사부작 기어 나온다. 여기 어디야? 너희 집이니? 우리 집에 좀 데려다 줄래? 이들의 간절한 부탁이 무색하게, 털숭숭이는 돌연히 픽 쓰러지고 마시멜롱 넷은 이 광활한 섬에서 오도 가도 못하는 처지에 놓이게 되는데….
환경 문제는 사실 자본주의와 성장, 개발 등과 긴밀한 연관이 있다. 《얼음산 빙수 가게》는 인간의 욕심과 환경 문제를 아이들이 좋아하는 ‘빙수’라는 소재를 활용해 유쾌하게 다룬 그림책이다. 얼음산의 얼음을 갈아 빙수를 만들던 가게가 유명해지자 아저씨는 점점 더 많은 빙수를 만든다. 가게가 잘되고 건물이 높아질수록 얼음산은 점점 낮아진다. 얼음산이 사라질 때까지 아저씨의 욕심은 끝이 없다. 비단 자연을 훼손하는 아저씨뿐 아니라 맛있는 걸 먹고자 하는 소비자도 마찬가지. 얼음산을 떠나고 쫓겨나는 동물들의 모습을 그림 속에서 보여 주면서 환경 문제와 동물권에 대한 주제까지도 자연스럽게 담겨 있다.
제2회 리틀 스토리킹 수상작. 『우다다 꽁냥파크』는 반려 고양이 두부의 부탁으로 꽁냥파크에 가게 된 채린이가 펼치는 모험 이야기다. 집 안 비밀 통로를 통해 고양이들만 들어갈 수 있는 상상의 놀이공원이 존재한다는 것은 상상력과 흥미를 한껏 자극한다. 인간의 출입이 금지된 곳에 고양이 변장을 하고 잠입하는 이야기는 처음부터 끝까지 언제 들킬지 모르는 긴장감으로 가득하다. 아바타 꾸미기나 미로 찾기, 초성 퀴즈 같은 비문학 엔터테이닝 요소가 글 속에 자연스럽게 배치되어 있어 이야기의 몰입감을 높이고, 그 덕분에 독자들은 주인공이 된 것처럼 이야기 속으로 빠져들 것이다.
‘읽지 못하는 사람들’로 들여다본 놀라운 읽기의 세계 여기 세상에서 가장 기이하고 별난 독자들이 있다. 눈앞에서 글자들이 춤을 추는 사람, 15초 만에 책 두 페이지를 외우지만 뜻은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 글자에서 환각을 보거나 치킨너깃 맛을 느끼는 사람, 방금 읽은 문장도 기억하지 못하면서 책을 읽겠다며 고집을 부리는 사람…. 언뜻 ‘독자’처럼 보이지 않는 이들을 보다 보면 우리는 질문할 수밖에 없다. 과연 ‘읽기’란 무엇인가? 놀랍게도 학자들은 아직 ‘읽기’의 기본적인 정의조차 내리지 못했다. 우리는 저마다의 방식으로 읽는다. ‘읽기’의 스펙트럼은 방대하다. 《읽지 못하는 사람들》의 저자이자 퀸메리런던대학교 교수 매슈 루버리는 직접 수집한 방대한 증언과 수기, 연구 문헌, 뇌과학과 인문학에 기반한 탁월한 스토리텔링을 통해 감춰졌던 ‘읽기’의 비밀을 파헤친다. 독서광이든 책과 멀어졌던 사람이든 이 책을 읽고 나면 ‘읽기’가 우리의 삶과 정체성에 얼마나 큰 영향을 끼치는지 알게 될 것이다.
150만 독자가 사랑한 『불편한 편의점』 김호연 작가 신작 “그 시절 우리는 모두 주인공이었다” 2024년 봄, 또 한 번 찾아온 가슴 따뜻한 우리들의 이야기 150만 독자가 애독하며 수만 개의 입소문 리뷰를 탄생시킨 국민 힐링소설 『불편한 편의점』의 작가 김호연이 신작 소설 『나의 돈키호테』로 돌아왔다. 2021년 출간되어 우리들 지친 삶에 큰 위로를 준 『불편한 편의점』은 독자의 열렬한 호응에 후속작 『불편한 편의점 2』를 선보이며 재미와 감동을 보장하는 시리즈로 자리 잡았다. 작품의 인기가 지속될수록 독자들은 작가의 다음 소설을 기다리게 되었고, 그가 또 어떤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려줄지 관심이 쏠렸다. 2024년 4월, 드디어 신작이 베일을 벗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