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은 노력해서 만들어 가는 것! 어린이들이 생활하면서 겪는 진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돕는 [자신만만 생활책] 시리즈의 다섯 번째 책 〈가족, 사랑하는 법〉이 출간되었습니다. 쌍둥이를 키우며 집안의 크고 작은 갈등을 온몸으로 해결하고 있는 선혜연 작가가 글을 쓰고, 자신의 가족 이야기를 그림책으로 그려 온 이혜란 작가가 그림을 그렸습니다. 두 작가의 내공이 담겨 있는 책입니다. 이 책은 일러스트와 만화로 이야기를 펼쳐 가면서, 중간중간 아이들의 공책으로 정보를 전달합니다. 같은 반 아이들인 율이, 가영이, 혜린이, 동민이가 한 조가 되어 가족에 관한 조별 과제를 수행하면서, 요리책 형식으로 가족 이야기를 풀어놓습니다. 가 족은 태어날 때부터 맺는 가장 기본적인 관계입니다. 익숙하다는 이유로 사실 가족에 대해 특별히 관심을 가져본 적이 별로 없지요. 하지만 찬찬히 짚어 보니 기본적인 지식부터 모르는 게 많습니다. 가족이 어떻게 만들어지고 변화하는지, 친척들의 호칭은 어떻게 할지, 주먹구구식으로 배워 온 지식을 일목요연하게 배워 봅니다. 조별 과제를 하면서 아이들은 한 가지씩 비밀을 털어놓습니다. 혜린이가 오빠에 비해 차별받는 서러움을 드러낸 뒤, 아이들은 그동안 말하지 않았던 것들을 이야기합니다. 아빠의 부재, 새엄마, 외국인 엄마, 장애가 있는 오빠를 말합니다. 가족의 진짜 문제점은 구성원들 간의 갈등이겠지요. 어린이 입장에서 가족의 문제를 만나게 되면 어떻게 할지 막막합니다. 더욱이 가족이라는 이름에 눌려 당연히 서로 이해하고 있다고 오해하기도 하지요. 그런 선입견을 깨고 서로 더 잘 알고 더 많이 행복하려면 노력을 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또, 요리가 다양하듯 가족의 형태도 아주 다양하며, 어떤 형태의 가족이든 행복하기 위해 함께 노력한다면 근사한 맛을 낼 수 있을 거라고 말합니다. 가족은 완벽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행복해야 하는 것이니까요.
누군가 지켜보고 있었지만, 아무도 사실을 말하지 않았다. ‘가짜 뉴스’와 ‘확증 편향’을 다룬 동화! 우리는 TV뿐만 아니라 각종 SNS나 유튜브 등을 통해 쏟아지는 뉴스나 정보를 접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속에 섞여 있는 가짜 뉴스가 심각한 문제를 일으킵니다. 가짜 뉴스를 만드는 사람들은 표현의 자유를 내세우면서 조작한 거짓 정보를 가지고 자신들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대중의 생각을 몰아가려고 합니다. 한편 자기 생각과 일치하는 정보만 받아들이려는 심리를 ‘확증 편향’이라고 하는데 쉽게 말해,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듣고 싶은 것만 듣는 심리입니다. 그런데 가짜 뉴스가 사람들의 ‘확증 편향’과 만나면 선악이 뒤집히기도 하고 선입견과 편견이 조장되어 결국 국가와 사회가 심각한 혼란에 빠지게 됩니다. 『비겁한 구경꾼』은 가짜 소문이 퍼지고, 선입견이 낙인을 찍듯 믿음으로 굳어지면서 고통을 받는 보미와 명철이의 이야기입니다. 어린이들 사이에 생길 수 있는 사건을 통해서 ‘가짜 뉴스’와 ‘확증 편향’에 대해서 생각해 볼 기회를 줍니다. 줄거리 모네는 뽀글거리는 파마머리에 한 옥타브 높은 목소리로 자신의 이름을 부르며 달려드는 아이 때문에 몹시 당황합니다. 그 아이는 2년 전에 프랑스로 간 보미입니다. 보미가 프랑스로 가기 전에 모네와 보미는 무척 친했습니다. 보미를 뒤늦게 알아본 모네가 보미에게 인사하려고 했지만 단짝 친구 서희가 말리는 바람에 모네는 보미와 제대로 인사도 못합니다. 보미는 말을 더듬는 명철이와 짝이 되고 곧 반 아이들의 인기를 독차지합니다. 아이들은 보미에게 프랑스에 살다온 이야기를 듣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게다가 모네가 좋아하는 장순신까지 보미에게 큰 관심을 보이자 모네는 질투심까지 생기지만 겉으로 드러내지는 않습니다. 단짝 친구 서희는 모네를 보미에게 빼앗길까 봐 노심초사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보미와 명철이가 우유 당번 일을 하러 갔다가 다른 반 아이들과 시비가 붙습니다. 명철이가 보미의 이름을 부를 때 말을 더듬느라 ‘뽀뽀...’라고 말했고 아이들은 보미와 명철이가 뽀뽀를 했다고 놀렸기 때문입니다. 결국 명철이는 코피까지 납니다. 반에는 보미와 명철이가 뽀뽀를 했다는 소문이 퍼집니다. 모네는 화장실 창문을 통해서 모든 상황을 지켜보았지만 사실을 말하지 않습니다. 급기야 반 아이들은 보미를 외면하기 시작하고 거짓말쟁이라고 합니다. 보미의 학교생활은 어떻게 될까요?
*2022년 볼로냐 국제도서전 라가치상 논픽션 부문 대상 수상작! 〈화산-지구를 뒤흔드는 몬스터〉는 세계적인 어린이 도서 축제인 볼로냐 국제도서전에서 라가치상을 수상한 작품이에요. 책의 완성도와 가치를 인정받아 논픽션 부문 대상을 받았어요.
더 건강하게, 더 행복하게, 더 생산적으로 살아갈 당신을 위한 단 하나의 놀라운 힘, 기대 효과 플라세보 효과나 가짜 약이 병의 회복을 도울 수 있다는 이야기는 종종 들어본 적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가짜 심장 수술이 실제 스텐트 시술만큼이나 효과적이라는 사실도 알고 있는가? 스스로가 심혈관 질환에 유난히 취약하다고 믿는 사람들은 남들보다 심장마비로 사망할 확률이 4배나 높다는 사실은? 『지능의 함정』의 저자인 과학 저널리스트 데이비드 롭슨은 최신 심리학의 연구 결과들을 토대로 어떤 일이 벌어질 것이라고 기대하면 진짜 그 일이 벌어지게 만드는 기대 효과의 엄청난 힘과 치명적인 중요성을 설득력 있게 제시한다. 우리의 뇌는 예측 기계이며, 이런 뇌의 특성을 이해하고 제대로 삶에 적용하는 법을 익히면 우리의 기대는 바라던 현실이 될 수 있다. 이 책은 생각하는 대로 이루어진다는 유사과학을 설파하지 않는다. 오히려 저자는 책에서 기대의 엄청난 힘을 설명하면서 기대만 한다고 해서 소망이 이루어지지는 않음을 명확히 한다. 그러나 기대의 힘을 인지하고 우리의 삶에 적절하게 적용한다면, 그 효과는 엄청난 변화를 불러올 것이다. 변화와 성장을 꿈꾸는 많은 독자들에게 이 책은 그 꿈에 다가갈 수 있도록 돕는 최고의 안내자가 될 것이다.
정여울 작가 강력 추천! “눈과 귀를 열어주는 저자의 다정한 치유의 언어가 우리의 지친 등짝을 토닥토닥 어루만져준다.” 카카오 브런치, 제8회 브런치북 출판 프로젝트 대상 수상작 “삶이 조금 괴로운 당신에게 그림을 권합니다!” 지친 마음에 힘이 되어주는 그림 이야기 카카오 브런치가 주최한 ‘제8회 브런치북 출판 프로젝트’에서 대상을 수상한 『그림으로 나를 위로하는 밤』이 책으로 출간됐다. 『그림으로 나를 위로하는 밤』은 ‘유랑선생’이라는 이름으로 매주 브런치에 글을 연재하고 있는 저자가 인생에서 마주하는 다양한 고민을 명화와 화가의 삶을 통해 해답을 찾아가는 내용으로 구성한 책이다. 누구나 한 번쯤 이런저런 고민과 걱정 때문에 잠 못 이루는 밤을 만난다. 타인에게 받은 상처 때문에 잠 못 드는 날도 있고, 초라한 내 모습이 마음에 들지 않아 눈물 흘리는 밤도 존재한다. 인간관계에 지치고 혼란스러워 밤을 지새우는 날도 있다. 때론 과거에 대한 후회 때문에, 때론 미래에 대한 불안 때문에 잠을 설치기도 한다. 누군가의 위로가 간절히 필요한 밤, 저자는 습관처럼 명화를 들여다본다. 그림이 들려주는 이야기를 통해 그 누구에게 받는 것보다 더 깊은 위로와 큰 깨달음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명화에 담긴 이야기와 화가의 인생 이야기를 통해 적절한 위로를 찾아 독자에게 건네는 인문 교양서이다. 살아가다 보면 일상에서 마주할 수밖에 없는 고민과 상처를 담아 이야기를 시작하고, 그림이 던지는 메시지와 화가의 삶을 통해 저자가 깨달은 통찰을 나눈다. 저자가 들려주는 내밀한 고백과 명화 이야기는 독자들의 지친 마음에 위로다운 위로를 전할 것이다.
“당신은 지금 먹는 것에 중독돼 있다!” 음식과 자유의지, 그 틈을 파고들어 거대 식품 기업들이 중독을 이용하는 법 정말 먹고 싶어서 먹는 걸까? 중독이라는 렌즈로 들여다본 현대인의 식습관 담배나 약물처럼 음식에도 중독될 수 있을까? 이 책은 충분히 그럴 수 있다고 답한다. 가공식품과 패스트푸드, 간편식, 인공감미료, 인공 향료가 장악한 현대의 식단이 우리의 미각과 신진대사를 교란하고 있다. 무엇보다 음식을 더욱 중독성 있게 만들고 있다. 햄버거 오염 보도로 2010년 퓰리처상을 수상한 베테랑 저널리스트 마이클 모스의 『음식 중독』이 민음사에서 출간되었다. 모스는 가공식품 업계가 이윤 극대화를 위해 오랜 세월 진화해 온 인간의 본능, 음식에 관한 기억과 정서, 법률과 정책상의 허점, 그리고 우리의 무관심을 어떻게 악용하는지 그 실상을 폭로한다. 기업 회의실부터 식품 공장, 법정, 의회, 실험실을 넘나들며 음식 중독의 생물학적, 사회적 원인을 밝히는 이 책은 독자들이 식습관의 주체성을 되찾고 건강한 미래로 나아가도록 돕는다. 전작 『배신의 식탁(Salt Sugar Fat)』에서 식품 기업들이 소금, 설탕, 지방을 활용해 어떻게 소비자들을 현혹하는지 고발한 마이클 모스는 출간 인터뷰에서 중요한 질문을 맞닥뜨린다. “그런데 이런 제품들은 약물처럼 중독성이 있지 않나요?” 샐러드가 감자칩보다 건강에 좋다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은 없다. 그런데도 많은 사람이 감자칩을 집어 들고, 배가 부르다고 생각하면서도 군것질을 하고 만다. 만약 음식을 먹는 데 의지나 취향을 넘어선 요소가 작동한다면, 즉 음식에 본질적으로 중독성이 있다면 가공식품을 자제하려는 노력도 근본적으로 벽에 부딪힐 것이다. 이에 모스는 중독 전반의 관점에서 가공식품을 비롯한 현대인의 식단을 조명하고 음식과 먹는 행위에 내재한 진짜 위험을 살펴본다. 각종 중독에 관한 연구에서 밝혀진 사실을 검토하며 모스는 음식이 술, 담배, 약물보다 중독성이 강할 수 있다는 사실을 과학적으로 검증해 나간다. 중독의 무서운 점은 중독의 원인이 상당 부분 우리 안에, 정확히 말하면 우리 뇌 안에 있다는 점이다. 인간의 뇌에는 도파민과 같이 쾌감을 일으켜 강박적 행동을 유발하는 자체적인 신경전달물질이 있다. 이 화학물질이 갈망을 담당하는 스위치를 켜고, 전두엽 피질과 해마 등에서 촉발하는 억제 시스템이 갈망에 제동을 건다. 달고(설탕) 짜고(소금) 기름진(지방) 음식은 뇌의 갈망 스위치, 즉 보상 회로를 발동시키는 강력한 요소다. 저자는 초콜릿을 입힌 도넛을 먹고 설탕과 지방의 조합에서 비롯한 풍미와 냄새와 맛이 뇌를 자극하고 음식에 대한 기억을 소환해 근본적인 갈망을 일으키는 과정을 생생하게 묘사한다. 뇌에 더 빨리 도달할수록 중독의 가능성도 커지는데, 담배 연기가 뇌의 보상 회로를 활성화하는 데는 10초가 걸리지만 혀에 들어온 설탕은 0.6초면 충분하다. 이 속도의 마법이 가공식품을 코카인, 헤로인, 니코틴 이상으로 중독성 있게 만든다. ‘단짠’ 음식에 느낀 쾌감을 기억하는 우리 몸은 포만감이 들어도 계속 그 음식을 갈망하는 상태에 빠지게 된다. 쾌락을 주는 것을 갈망하고, 거기서 쾌락을 느끼면 다시 갈망한다. 이 순환이 중독의 핵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