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8 칼데콧 아너상, 로버트 F. 시버트 아너상 수상작. 땅과 바람, 물 등 자연이 수억 년 동안 만든 지구의 신비, 거대하고 장엄한 협곡, 그랜드 캐니언 속으로 소녀와 아빠가 여행을 떠난다. 소녀와 아빠가 여행하면서 그랜드 캐니언이 어떤 과정을 거쳐 오늘날에 이르렀는지를 소개한다. 소녀와 아빠의 발걸음을 따라 그랜드 캐니언을 직접 여행하는 듯한 느낌을 주는 그림책이다. 전문적이고 충실한 가이드를 함께 실었다. 책 속에 나오는 모든 곳은 작가가 직접 찾아가 관찰했다. 수많은 취재와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아 만들어진 이 책은 국내에 소개된 그랜드 캐니언 그림책들 중에서 가장 자세하고 정확하다. 소녀와 아빠의 여행 형식을 빌려 상당히 많은 정보까지 전달하는 동시에 이 책은 마치 잘 만들어진 다큐멘터리 한 편을 보는 듯하다. 그림책이지만 화면을 적당히 나누어 가면서 도감처럼 그림이나 도표를 넣어 방대한 양의 과학 정보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있다. 그랜드 캐니언의 생성 과정과 생태 환경, 암석층을 단면도와 표로 소개하는 한편, 페이지의 가장자리를 활용해 그랜드 캐니언에 서식하는 동식물들을 보여 주기도 한다. 소녀가 걸어가면서 하나씩 발견하는 화석은 그랜드 캐니언의 과거 모습과 지구의 역사를 들여다보는 중요한 매개체로 활용되었다. 화석 부분은 뚫려 있어서 그다음 장면과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역할을 한다. 오늘날 발견된 화석이 다음 장면에 이어지는 과거의 풍경과 연결되면서 그 화석이 생성된 시기에 지구가 어떤 모습이었는지를 한눈에 들여다볼 수 있다. 소녀는 바닷속이었거나 갯벌이었거나 사막이었던 옛날 환경과 그때 살았던 생명체들을 만나게 된다. 잘 계산된 그림책 구성으로 암석이나 화석 등 오래된 유물이 지닌 과학적 가치와 의미를 누구나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그랜드 캐니언이 왜 지구의 역사책이라고 불리는지 깊이 이해하게 될 것이다.
※리커버 에디션: 매장 구매, 바로드림 구매시에는 일반판으로 제공될 수 있습니다. 2022년 전 서점 종합 베스트셀러 / 외국 소설 분야 1위 우리를 뜨겁게 울린 화제의 소설 ‘세상의 마지막 기차역’ 20만 부 기념 리커버 에디션 전격 출간! 2022년 출간 후 단숨에 외국 소설 분야 1위, 종합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수많은 독자의 마음을 울린 《세상의 마지막 기차역》. “읽는 내내 눈물이 펑펑 쏟아졌다”, “주인공에 이입되어 그리운 사람이 떠올라 가슴이 먹먹해졌다”, “지금 내 곁에 있는 사랑하는 사람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고마운 책” 등 독자들 사이에서 크게 입소문이 난 이 책은 2022년 20만 부 이상 팔렸으며, 현재도 그 인기를 이어나가고 있다. 이번에 새롭게 출간된 《세상의 마지막 기차역》 리커버 에디션은 20만 부 판매 돌파를 기념한 것으로, 믿고 보는 일러스트레이터 반지수 작가와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화사한 봄날을 배경으로 재탄생했다. 기차 사고가 일어날 줄을 꿈에도 모른 채 여느 때와 다름없는 평화로운 어느 날을 그려내고 있어 소설의 내용을 알게 되면 안타까움과 슬픔이 더 크게 다가온다. 동시에 사랑하는 사람을 한순간에 잃고 후회와 절망 속에서 잿빛 같은 하루하루를 살던 사람들이 ‘유령 기차’의 존재를 알게 되고 사고로 숨진 가족, 연인을 마지막으로 딱 한 번 다시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얻으면서 비로소 다시 살아갈 희망을 되찾는 과정이 표지의 분위기에 그대로 묻어나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가슴을 뭉클하게 한다. “평범한 아침 인사가 마지막이 될 줄 알았다면 그렇게 보내진 않았을 텐데….” 남겨진 사람과 떠나간 사람 모두가 ‘세상의 마지막 기차역’에서 만나 진정으로 슬픔을 치유하게 되는 가슴 따뜻한 휴먼 판타지 소설.
숲은 희망을 되살아나게 한다! 1953년 미국 잡지 「리더스 다이제스트(Reader's Digest)」지에 처음 발표된 후 1954년 미국의 「보그(Vogue)」지에 의해 《희망을 심고 행복을 가꾼 사람》이라는 책으로 처음 출판된, 장 지오노의『나무를 심은 사람』. 나무를 심고 가꾸는 한 늙은 양치기의 외로운 노력으로 프로방스의 황무지가 새로운 숲으로 탄생하고, 그로부터 수자원이 회복되어 희망과 행복이 되살아나는 과정을 그린 이야기이다. 간단해 보이는 줄거리 속에 인간의 이기심과 탐욕, 자연파괴와 전쟁이라는 인간의 어두운 측면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묵묵히 희망을 실천하는 주인공 '부피에'의 모습이 대조를 이루며 깊은 울림을 준다.
“이 책은 흐르는 삶 속에서 ‘자기 자신’이라는 유일한 섬이 되는 길을 안내한다. 삶은 내가 내 의지대로 살아가는 게 아니라 그저 흘러가며 살아지는 것이다.” _ 최재천(이화여대 에코과학부 석좌교수, 생명다양성재단 이사장) “인생과 바다에 대해서 어쩌면 이렇게까지 깊고 넓고 새로운 통찰을 할 수 있을까? 내내 감탄하면서 읽었다.” _ 이해인(수녀, 시인) 그 어느 때보다 본질에 집중해야 할 필요를 느끼는 요즘, 우리에게 '무한함'과 삶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는 자연이 있다. 잔잔하면서도 거칠고, 당장 와 닿을 것 같으면서도 금세 멀어지는, 고요하되 강한 존재감을 드러내는 ‘바다’가 바로 그것이다. 바다의 물결만큼 자연스러운 움직임은 없고, 대륙을 둘러싼 바다만큼 커다란 생명줄은 없다. 선원들의 용기, 변함없이 밝은 등대의 불빛, 계속 헤엄치는 상어의 힘, 한시도 같은 모습을 보이지 않는 거친 파도까지. 살아 숨 쉬는 철학인 바다는 존재 그 자체로 우리에게 감동을 안겨주며, 깊은 지혜와 생각지도 못한 인생철학을 가르쳐준다. 《모든 삶은 흐른다》는 2022년 프랑스 최고의 철학과 교수로 꼽힌 로랑스 드빌레르의 인문에세이로 출간 후 프랑스 현지 언론의 극찬을 받으며 아마존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저자는 낯선 ‘인생’을 제대로 ‘항해’하려면 바다를 이해하라고 조언한다. 바다가 우리의 삶과 가장 흡사한 자연이기 때문이다. 고난과 역경, 환희와 기쁨, 탄생과 죽음이 공존하는 바다가 던지는 철학적 사유에 귀를 기울이다 보면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그 답을 찾을 수 있다. 때때로 삶이 곡예를 하는 듯해도, 저 멀리 삶이 몰아치듯 떠밀려와도, 삶으로부터 잠시 물러나더라도 좌절하거나 주저할 필요는 없다. 잠시도 쉬지 않고 물결치는 바다처럼 삶도 자연스럽게 물결치며 흐를 뿐이다. 그러한 “삶을 직접 조종하는 선장이 되는 것”, 이는 이 책의 마지막 페이지를 넘기며 우리가 해야 할 가장 아름다운 선서일 것이다.
나일라는 도시로 이사를 왔다. 별을 백 개나 헤아릴 수 있었던 집이 그리웠다. 아빠와 만들었던 맛있는 음식들과 재미난 이야기도. 그러던 어느 날, 회색 도시의 밤하늘에 아름다운 하늘길이 만들어졌다. 마법처럼 지나간 그것은 바로 꼬리별. 꼬리별은 나일라에게 무엇을 가져다 줄까? 나일라는 이전의 집도, 아빠와의 시간도 되찾을 수 있을까? 낯선 곳, 낯선 경험이 따뜻한 희망으로 바뀌어 가는 이야기가 꼬리별의 환상적인 그림과 함께 펼쳐진다.
‘아름다운 지식’ 세 번째 책인 『알』은 모든 생명의 시작인 알의 세계를 다채롭고 아름다운 그림과 함께 펼쳐 보여 주는 책으로, 2018년 볼로냐 라가치 논픽션 부문 상을 받은 작품이다.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린 브리타 테켄트럽은 2016년 이미 『날씨 이야기』로 같은 상을 받으며 아름다운 논픽션 그림책의 새 지평을 열었고, 이 책으로 다시 한번 이를 입증했다. 생명이 알에서 나오는 신비로운 생명현상은 오랜 옛날부터 인류의 마음을 사로잡았고, 역사와 문화에도 크나큰 의미를 남겼다. 이 책은 여러 종류 알의 다채로운 모양과 색깔, 크기와 구조, 둥지 틀기의 놀라운 과정 등 흥미진진한 생태학적 정보와 함께, 우리 인류의 신화, 종교, 전통, 역사, 민담이나 동화, 예술작품 속에서 알이 어떻게 인식되고 표현되어 왔는지를 환상적이고 아름다운 그림과 함께 소개한다. 자연이 만든 알이라는 기적, 생명의 신비를 색다르게 체험하게 한다.